제주도와 농협제주지역본부는 13일 감귤유통실태확인반을 편성해 강제착색 행위나 비상품 감귤을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지도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90여명 수준으로 도시군과 농협, 상인단체 출하연합회, 농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유통실태 확인반을 제주항을 비롯해 성산포항, 애월항, 한림항, 서귀포항, 공항에 배치, 출하되는 감귤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 확인반은 강제착색행위, 0번과와 중결점과 등 비상품 감귤의 시장유통행위, 비상품의 수매 및 수집하는 행위, 출하신고를 하지않고 시장에 출하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게 된다.


또 아직 감귤유통명령제가 발동되지 않은 상황임에 따라 1번과와 9번과 유통의 자제를 당부하는 지도홍보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대도시 공판장에 인원을 파견해 노지감귤 출하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13일 벌이고 있다.


제주도와 농협은 이들 대도시 공판장의 감귤유통실태 확인작업을 벌인후 14일 오후 감귤유통과 관련한 종합대책회의 가질 예정이다.


이에 대해 농가에서는 이미 올해산 노지감귤이 이달초부터 출하되기 시작해 400여톤 가까이가 출하된 상황에서 이제야 강제착색과 비상품 감귤 등의 시장격리 등 부산을 떠는 것은 '뒤북'행정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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