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회가 30일 의장에 지종환 의원, 부의장 오충진 의원을 선출해 하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제주시의회 하반기 원 구성 파행사태와는 달리 서귀포시의회는 별다른 잡음없이 마무리됐다.

▲ 지종환 신임 의장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제115차 임시회를 개최, 의장단 선출과 ‘서귀포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서귀포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를 개정했다.

이날 서귀포시의회는 두 조례안를 먼저 개정한 후 10시 30분께 의장선출을 위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했다. 의장 후보로 나선 의원은 지종환 의원(송산.정방동)과 박상규 의원(대천동).

전체 8명의 의원 가운데 지종환 의원은 7표를 획득, 1표에 그친 박상규 의원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4대 서귀포시의회 하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 곧바로 부의장 선출에 들어갔고, 부의장에 출마한 후보는 오충진 의원(대륜동)과 의장선거에서 패배한 박상규 의원으로 의장 선출과 마찬가지로 무기명 비밀투표에 의해 오충진 의원이 5표를 얻어 당선됐다.

한편 서귀포시의회는 하반기 첫 정례회를 7월5일부터 21일까지 16일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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