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한방 단지 조성에 푸른 신호가 켜졌다.

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식품의약안전청 아열대약용작물 시험장 유치기회를 활용해 도내 지자체와 연구기관, 한방테마 관광업체, 한약제 생산업자, 한방제품 제조업체 등과 공동으로 한방산업클러스터의 구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방 단지는 서귀포시 영천동 일대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부지 30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내년에 한방 단지 사업 반영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농업기술센터 330㎡을 한방 산업 관련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생약초 재배단지, 가공시설, 불로초장수마을 조성, 팜스데이 등이 한방 단지에 들어서게 된다"며 "내년 용역결과에 의해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반영해 한방 산업 연구는 물론 한방관광파크 조성 관광단지화를 목표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한방 산업 육성으로 농업구조 개선과 미래산업에 대한 관심 재고,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 등이 기대된다"며 "한방자원을 이용한 농업과 관광, 건강뷰티산업과 연계시너지효과 창출에 힘 쏟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24일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방산업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서귀포시에 한방관광타운과 한방식물원 전시관 등의 조성 사업에 대한 검토를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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