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친구를 감금. 폭행하고 원조교제를 강요한 A양(16.고1) 등 10대 5명을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B양(16) 등 10대 3명을 같은 혐의로 쫓고 있다.

A양 등은 지난달 29일 새벽 2시께 평소 알고 지내던 C양(16)을 자신들의 광주 북구 두암동 모 원룸으로 강제로 끌고 간 뒤 1주일여 동안 감금. 폭행해 모두 7차례에 걸쳐 성매수남들과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 등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성매수남 7명을 원룸으로 불러들어 C양과 성관계를 갖게 한 뒤 현금 50여 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가출을 한 A양 등이 원룸 방값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C양과 성관계를 가진 성매수남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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