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소재한 '궷물오름'. /디지털제주시 문화대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소재한 '궷물오름'이 친환경적으로 정비된다.

제주시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궤물오름'에 산책로 타이어매트 2035m, 용천수 배수로 97.3㎡, 생태수로 20.5㎡와 수로를 건널수 있는 나무다리 2곳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또 기존 153㎡ 규모의 연못과 진입로 700여m 구간도 새로 정비하고 잔디블럭주차장과 데크시설 11곳, 물을 마실수 있는 음수대 3곳, 정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생태학습장과 시민쉼터 공간으로 꾸민다.

시는 오름 정비사업에 따른 설계를 마쳐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며 오는 6월말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궷물오름'은  표고가 597.2m인 말굽형 분화구로 이뤄졌다. 분화구 2곳에서 용천수가 흘러나옴에 따라 궷물로 이름지어졌다.
 
한라산과 제주시 도심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때죽나무, 산수국, 찔레, 비목과 비자나무 등이 천연림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고 박새, 제주휘파람새, 뻐꾸기, 두견이 등 많은 야생조류가 찾는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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