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 이바노비치. 뉴시스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호주오픈 3회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바노비치는 23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알리사 클레이바노바(러시아)에 1-2(5-7 7-6<5> 2-6)로 패했다.

이날 이바노비치는 1세트 클레이바노바의 매서운 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세트를 뺏겼고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내면서 분위기를 되찾는듯 했지만 3세트 클레이바노바의 매서운 공격력에 집중력 마저 떨어지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이바노비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3회전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하며 올시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는 스기야마 아이(일본)를 2-0(6-4 6-4)으로 누르고 16강에 안착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고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도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를 2-0(6-2 6-2)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마라트 사핀(러시아)을 3-0(6-3 6-2 7-6<5>)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해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을 향한 거침없는 행군을 이어갔고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도 아머 델리치(미국)를 3-1(6-2 4-6 6-3 7-6<4>)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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