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해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사업 등 10대 선도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 종합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10대 선도 사업에 총 2190억원(공공부문 1941억원, 민간부문 249억원)을 투자한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10대 선도 사업도 선정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한라산천연보호구역 관리, 한라산 체험 트레일 조성, 비공개 동굴의 보전 관리, 비공개 동굴의 간접체험기반 조성, 성산일출봉 응회구 관리, 성산일출봉 주차장 이전 및 야간관광 활성화, 국제네트워크 구축, 교육 및 해설 시스템 구축, 제주 세계자연유산 운영 재단 설립 등이다.

제주도는 10대 선도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3단계로 구분해 추진하며,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1단계에 1289억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단계에 653억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4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재원 확보 방안으로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적극적으로 활용, 국비 지원을 이끌어 내고 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세계자연유산 사업의 투자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함으로써 자체 재원도 마련키로 했다.

제주도는 특히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문화재청, 산림청, 환경부 등 정부 부처의 협의체 조직을 요청하고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세계자연유산 조항을 신설하고 조례 제정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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