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3억원을 들여 칠성통과 무근성 일원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내년 5월까지 수립키로 하고, 용역사업 집행계획을 공고하는 등 업체선정작업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 용역에 참가하려는 업체는 내달 5일까지 사업지구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과 교통성 검토, 마케팅 분석, 기반시설에 대한 기본설계를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는 2010년 상반기에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되면 촉진구역별로 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사업자 선정→시공자 선정→착공 등의 절차에 따라 사업을 시행해 2020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사업 완료까지 관련 전문가를 참여시켜 기존 제도만으로 다루기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서도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4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제주시 칠성통과 무근성 일대 지역은 일제시대부터 1970년대 말까지는 제주의 상권을 대표했으나 현재는 거주인구의 이탈로 크게 쇠락했다. <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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