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징 돌하르방이 일본 수도 도쿄에도 진출한다.

제주시는 오는 31일 우호협력도시인 도쿄 아라카와구 구청 앞 공원에서 시가 기증한 돌하르방상 제막식이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제주 돌하르방은 제주인과 오랜 세월동안 같이 해온 석상으로 어려운 삶을 보살피며 제주의 수호신 및 주술 종교적 기능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설치되는 돌하르방은 석공예 명장 장공익 옹의 손으로 다듬어진  2.5m높이의 문.무관 각 1기씩이다.

이 행사 참석을 위해 강택상 제주시장 등 제주시 관계자들이 아라카와구를 방문한다.

제주시와 아라카와구는 지난 2006년 2월17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었다. 아라카와구는 2007년 태풍 '나리'때 구호성금으로 100만엔을 시에 기증했었다.

앞서 시는 제주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산타로사시, 중국 계림시, 일본 산다시에도 돌하르방을 기증.설치한 바 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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