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순임씨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책 읽으라는 잔소리를 부모님 혹은 선생님으로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때는 펼쳐놓고 억지로 읽고 그 안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모르는 채 그냥 읽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인터넷등 각종 정보매체가 넘쳐 나도 지금도 책읽기의 중요함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오늘날의 나를 있게 한 것은 동네의 공공도서관이라고 하였다.

도서관과 책은 항상 우리 곁에 있으며  새로운 책을 만남으로서  새로운 인생을 알게 한다.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든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설계하고 헤쳐 나가는데 책의 힘은 중요하다.

또한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아가고 자신만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데 책의 가치는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자녀와 함께 도서관 이용하여 독서를 생활화하고 책 읽는 사회분위기를 북돋우고자 서귀포시도서관운영사무소에서는 한국도서관협회와 공동으로 책 읽는 가족 선정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책 읽는 가족 캠페인을 통하여  가족단위의 독서문화가 생활화되도록 유도해 나가고 도서관과 가족 그리고 책을 연결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책 읽는 가족은 가족 모두 도서관회원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도서관을 활발히 이용한 회원중에서 추천을 하고 도서관장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이 전달하고 있다.
과외다, 학원이다 밤낮으로 바쁜 아이들……. 엄마가 대신하여 책을 대출해 가도 좋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께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도 직접 선택하여 읽고 대출하면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책을 좋아하는 부모 곁에서 보고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기 마련이다.

가족과 책을 연결시켜주는 고리로 도서관만한 장소는 없을 것이다.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동네의 공공도서관을 찾아와 책을 읽고, 또 자녀와 대화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보는 곳으로 도서관을 이용하면 어떨까?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책도 읽고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다.

이번 주말에는 자녀와 함께 서귀포시도서관운영사무소를 방문하여 가족회원등록도 하고 책도 읽고 2009년도 상반기에는 책 읽는 가족에 도전하여 자녀에게 좋은 추억 그리고 행복과 희망을 전하자. <제주투데이>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