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위, 2007년 4위, 2008년 15위. 제주교육청의 청렴도 성적표다.

제주교육청이 청렴도 1위 탈환을 위해 '배수의 진'을 쳤다.

제주교육청은 '2009년도 클린 제주교육' 추진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예전 계획과는 강도가 달랐다.

부패행위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처분 기준을 적용하고 부패 발생시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연대책임 처분을 묻기로 했다.

또 분야별 청렴도 평가 결과에 대한 엄격한 책임과 보상 등 '채찍과 당근'을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클린 제주교육'추진단을 오는 2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교육 및 홍보활동의 강화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교육 강사를 초빙해 청렴교육에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또 사이버 청렴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토록 하고, 내부 공익신고에 관한 규정을 제정할 계획이다.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점검 강화의 일환으로 공사.구매.용역 계약상대자 및 일반 민원인들에게 청렴의지를 알리는 청렴실천 문자서비스도 보낼 예정이다.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청렴도 평가분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청렴 만족도 모니터링을 실시해 문제점을 분석한 후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제도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청렴도 전국 1위 회복을 위한 추진계획"이라며 "제주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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