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두 번째 사이크가 발동된 28일 코스피지수가 전일 보다 64.58포인트 상승한 1157.98로 장을 마감하고 있다. /뉴시스
올들어 처음 급등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코스피지수가 5%대의 급등세를 나타내며 1150선을 뛰어넘었다.

설 연휴를 마친 28일 국내증시는 전거래일보다 64.58포인트(5.91%) 상승한 1157.98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도 8.85포인트(2.51%) 오른 361.68로 마쳤다.

이날 29.83포인트 상승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더니 10시 54분경에는 올해들어 처음으로 급등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급락 사이드카는 지난 15일에 발동된바 있다.

이날 급등세는 미국증시를 포함한 글로벌증시의 강세와 세계 5위 D램업체인 독일 키몬다 사의 파산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로 국내 반도체株가 급등세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10.52% 급등했고, 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코스닥시장에서도 고려반도체, 한미반도체 STS반도체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증시가 일제히 급등세를 연출했다.

또 삼화콘덴서, 삼화전자, 삼화전기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은행주와, 운수장비, 금융, 건설, 증권업종도 7~8%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B금융, 현대차가 각각 10.97%, 11.90%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포스코,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 현대중공업도 7~8%대의 강세를 기록했다.

수급상으로도 대규모 프로그램 순유입 영향으로 기관이 492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도 149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닷새만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7000억원 넘는 매도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679개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하락종목은 163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보합종목은 52개 였다. <뉴시스/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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