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록. 뉴시스
한국축구 차세대 골잡이 신영록(22)이 터키 부르사스포르에 입단하게 됐다.

부르사스포르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영록과 계약기간 3년6개월에 입단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3년 세일중(서울)을 중퇴하고 프로무대에 뛰어든 신영록은 지난시즌까지 통산 54경기에 출전해 12골5도움을 올렸으며 청소년대표, 올림픽대표, 국가대표를 두루 거친 한국축구 차세대 골잡이다.

지난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던 신영록은 러시아 FK 톰 톰스크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세부 계약조건에서 이견차를 보이며 계약이 무산됐고 결국 22일 터키로 날아가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끝에 부르사스포르와 계약을 체결했다.

신영록이 활약하게 될 부르사스포르는 1963년 창단해 1986년 터키컵에서만 우승을 차지했을뿐 우승 경력이 전무한 중하위팀으로 올시즌에는 승점 25점(7승4무6패)으로 터키 슈퍼리그 9위에 올라있다.

2004년 이을용(강원FC)에 이어 한국선수 두 번째로 터키 리그에 진출한 신영록은 등번호 80번을 배정받은 가운데 팬, 경기장 시설, 동료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며 정말 기쁘고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빠르면 29일 페네르바체와의 터키컵 4라운드에서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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