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영어교육도시 조감도. <제주투데이 DB>
제주영어교육도시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379만4000㎡에 조성되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30일자로 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국내 초·중·고등학생들의 해외유학·어학연수 등의 수요를 대체해 국내에서도 국제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시아권 해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해 동북아 교육허브로 조성한다는 것을 목표로 제주공항에서 약 40분 걸리는 곳에 여의도 면적(294만㎡)의 1.3배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실시계획 인가에 따라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올해 상반기 중 사업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하고, 내년 하반기에 모집공고를 거쳐 오는 2011년 3월에 초·중·고등학교 각 1개씩 총 3개 학교가 문을 연다. 이를 포함해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5년까지 총 12개의 초·중·고등학교가 건립된다.

또 대학교 및 어학연수생 교육기관, 영어교육센터 등도 조성된다. 초·중·고교를 포함해 도시 내 교육시설에는 모두 1만2260명의 학생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토지이용계획 상 교육시설용지 78만2000㎡(20.7%), 주거용지 60만1000㎡(15.9%), 상업용지 10만5000㎡(2.8%), 공원·녹지 162만8000㎡(42.8%)가 계획돼 있다.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 등의 주거공급을 위해서는 단독주택 527가구, 공동주택 5348가구 등 총 5875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상반기 사업부지 조성공사를 착수하고, 2010년 하반기 모집공고를 거쳐 2011년 3월 1차적으로 초·중·고등학교 각 1개씩 총 3개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또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까지 총 12개의 초ㆍ중ㆍ고등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대학교, 어학연수생 교육기관 및 영어교육센터 등도 조성해 종합적인 국제교육도시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추진한다는 목표다.

국토부는 국내 유학생의 해외유학 등에 따른 외화유출 방지 및 아시아권 해외유학생의 유치를 통한 외화유입 등을 통해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연간 약 4억8000만달러의 외화가 절감되거나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