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화(왼쪽) 유남규(오른쪽) 감독. 뉴시스
왕년의 탁구 스타 유남규(41)와 현정화(40)가 1년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대한탁구협회는 29일 남녀 대표팀 사령탑으로 유남규 전 대표팀 감독과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8서울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 감독은 2002부산아시안게임때 남자팀 코치로 남자복식 금메달(이철승-유승민)을 지휘했으며 서울올림픽 여자복식, 1993년 예레보리 세계선수권대회 단식 금메달리스트 현 감독도 2004아테네올림픽때 여자팀 코치로 여자복식 은메달(이은실-석은미), 여자단식 동메달(김경아)에 크게 기여했다.

2005년 5월부터 남녀팀 감독으로 지내다가 2007년 12월 천영석 전 회장의 독선적인 협회 운영에 강력한 불만을 품고 동반 사퇴했던 유 감독과 현 감독은 지난해 7월 남녀 대표팀 코치로 복귀해 베이징올림픽 남녀단체전 동메달에 앞장섰고 1년1개월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해 오는 4월 요코하마 세계선수권대회부터 2010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남녀팀 코치에는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이철승(37) 삼성생명 코치와 강희찬(40) 대한항공 감독이 선임됐으며 대표팀은 2월 2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대한탁구협회는 새로 선임된 코칭스태프 모두가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다년간에 걸친 풍부한 경험이 축적됐고 선수 관리에 있어 노련한 경험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며 코치는 대표팀의 주전급 선수들의 소속팀 지도자로 선임해 선수단과의 호흡과 효율적인 운영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객원기자>

<허지훈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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