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일본의 5대 여행사인 한큐교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30일 오후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제주 관광산업 진흥 △일본지역 제주관광 홍보 확대 △1만5000명 유치를 위한 제주 여행상품 개발 및 모객 강화 △일본지역 공동마케팅 등에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제주도 고경실 문화관광교통국장과 한큐교통사 타도코로 히데아키(田所英明) 부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경기 침체와 맞물려 일본인 해외여행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일본인관광객의 제주유치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 뿐만 아니라 신규 여행상품 개발, 직항노선 안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큐교통사는 연간 해외송객수가 60만명에 이르는 대형여행사의 하나로 지난해에는 13만여명을 한국으로 보냈으며 이중 1만1000여명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는 2월중으로 역시 5대여행사로 꼽히는 긴키니혼투어리스트, 중국 국제여행사, 대만 동남여행사 등 직항 취항 도시 주요 아웃바운드 여행사 10여개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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