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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도 곪는다
제주투데이 | 승인 2009.02.03 09:39

   
   
치아를 상실했을 때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주위의 건강한 치아를 그대로 지킬 수 있을뿐 아니라 씹는 기능과 모양 모두 자연 치아와 비슷하다. 제2의 영구치다. 잘만 사용한다면 수명이 수십년에 이른다.

치과들이 시술하는 임플란트는 1년이면 50만건이 넘는다고 한다. 이러한 임플란트 시술 효과가 10년 이상 지속되는 확률은 90%에 달한다. 그러나 이 중 약 10% 정도는 실패다. 주로 임플란트 수복 이후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다.

임플란트를 시술받은 다음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 염증이 생긴다. 치과 전문가들은 이를 ‘임플란트 주위염’이라고 부른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일반 치아의 잇몸질환에 비해 위험도가 높다. 임플란트는 자연치보다 염증의 진행속도가 빠르다. 임플란트 뿌리의 거친 표면이 세균 번식에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또 임플란트 치아에는 신경이 없으므로 통증을 느낄 수 없다.

따라서 염증이 악화하는 것을 모른 채 방치하기 쉽다.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이 악화, 결국 잇몸뼈로까지 염증이 퍼져 잇몸뼈를 파괴할 수 있다. 심하면 임플란트 치아를 제거하고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임플란트를 심었다면 자연치아보다 관리에 한층 신경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려면 항상 치아를 청결하게 유지하면서 다양한 구강 보조용품을 통한 관리와 더불어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치과 전문의에게 정기검진을 받아 임플란트 상태를 점검 받는 것이 좋다. 박재석 원장 (청담동 미플란트치과·치과외과학 박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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