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 경쟁 인터넷 투표 1차를 통과한 가운데 2단계 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441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실시된 1차 투표결과 국가별 대표 자연경관 1곳과 접경지역 후보지 등 261곳의 자연경관으로 압축됐다.

이 투표에서 제주섬(Jeju Island)은 대한민국 대표 후보지로 선정됐다.

2단계 투표는 2009년 7월 7일까지 스위스에 본사를 둔 비영리단체인 The New7wonders 재단 홈페이지(http://www.new7wonders.com/)를 통해 실시되며, 7개로 구분된 그룹별 11위까지 선정하여 77곳의 후보지를 발표하게 된다.

제주는 우리나라 대표 자연경관으로 선정돼 섬부문인 B그룹에 속해 있으며, 현재 17위이다.

B그룹의 현재 1위는 갈라파고스 섬(에콰도르), 2위 코코스 섬(코스타리카), 3위 보라보라 섬(프랑스령폴리네시아)이 랭크되어 있으며, 태국의 피피섬이 7위, 말레이시아의 시파단 섬이 20위에 랭크되어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는 제주섬(Jeju Island)의 공식지정기관과 공식후원회로 지정돼 네티즌들의 투표참여를 위해 제주관광공사 싸이월드 홈페이지(http://town.cyworld.com/smile_tour) 운영 및 투표방법 안내서 등을 배부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까지 투표에 참여해 투표결과 메일을 제주관광공사 메일(smile_tour@naver.com)로 보내온 참여자 중 17명을 추첨하여 참가기념품을 제공했다. 2월부터는 당첨자 수를 대폭 확대함과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표참여 방법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제주도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안내돼 있다. 투표참여 홍보용 안내서는 제주관광공사 관광환경개선팀(064-745-4205)으로 연락하면 받아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는 오는 7월 21일 발표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최종후보지 21개 경관진입을 목표로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유네스코지정 세계자연유산과 더불어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제주도의 이미지 향상 및 관광객 유치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국내외 네티즌들의 관심과 더불어 투표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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