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소속의 근로자 50여명이 탄 버스가 필리핀 북부 계곡에 추락해 최소 19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추락한 사고 버스는 한진중공업과 계약을 맺은 현지 업체 소유로, 사고 당시 이 버스는 잠발레스 주의 수빅지역 한진 기업시설 인근에서 다른 두 대의 버스와 함께 달리고 있었으며 운전자가 핸들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 근로자들의 국적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며, 부상자들은 병원 2곳으로 이송된 것으로 현지 TV인 GMA뉴스가 전했다.

이 TV는 병원 관계자 말을 인용해 최소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근로자 대부분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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