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여고생 역사 김수경(제주중앙여고 3)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수경은 13일 전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84회 전국체전 역도 여고부 63kg급에서 인상·용상·합계 모두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수경의 이날 기록은 11일 김미경(한국체대)이 이 체급에서 수립한 한국신기록을 불과 이틀만에 바꿔놓은 것. 김수경은 인상에서 96.5kg을 번쩍들어 종전의 한국신기록을 0.5kg 경신한데 이어 용상에서도 125kg을 들어올려 종전기록을 2kg 늘렸다.


김수경은 또한 합계에서도 22kg을 기록함으로써 이전 한국최고기록 217.5kg을 2.5kg 경신했다.
김수경은 올해 6월에 벌어진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오늘의 영광을 암시했다. 김창희(50)씨의 3녀중 막내인 김수경은 사대부중 1학년때 역도와 인연을 맺었다.

이미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수경은 내달 10일 캐나다 벵쿠버에서 열리는 세계역도선수권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한편 대회 4일째인 13일까지 제주도선수단은 금메달 2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6개 등 55개의 메달을 획득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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