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주년을 맞은 올해 제주4.3위령제는 지난해 11월 발족한 제주4.3평화재단(이사회) 주관으로 열리게됐다.

4.3평화재단은 5일오후 4.3평화기념관 회의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어 올해 위령제 봉행계획과 4.3행불자 표석설치 방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회의결과 위령제는 평화재단이 주관해 추진하되 4.3유족 및 각급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봉행위원회(위원장 제주도지사)를 구성하고 산하기구로 봉행집행위원회를  둬 행사계획 수립 및 집행 등 실무를 맡도록 했다.

행사 예산은 2억원으로 결정됐으며,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4.3이념이 대내외에 선양될 수 있도록 검소하면서도 내실있게 준비하기로 했다.

4.3행불자 개인표석 설치(배치)와 관련해선 ▲제주지역 출신 마을별로 하는 방안과 ▲사망지역(형무소 기준)별로 하는 방안을 놓고 토론한 끝에 행불인 유족들의 희망에 따라 형무소 기준 위원회별로 배치하기로 의결했다.

4.3행불자 표석설치 사업은 전액 국비(19억원)로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3월말 준공 예정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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