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만든 제주 민속차(茶)가 대형마트 입점에 성공했다.

제주시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자립기반 확충 차원에서 생산해온 제주 고유의 민속차를 3월부터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팔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 이들이 만든 차는 중소기업지원센터 제주특산품 판매전시장과 '제주다드림 전통차 판매점'을 통해 관광객 등에 제한적으로 판매돼 왔으나 일반인을 상대로 한 판로는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하나로마트 입점은 제주시의 끈질긴 설득을 제주시농협이 받아들여 성사됐다고 제주시는 설명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제주 조릿대차, 제주쑥차, 야생꽃차 등 차종류 7가지와 친환경 무공해 비누, 무농약 미숫가루, 다포.스카프.지갑 등 천연염색 생활소품이다.

점포에는 일반 판매요원 2명과 복지 도우미 2명 등 모두 4명이 운영인력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하나로마트 점포 개설이 자활참여자들의 자립을 돕고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