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발렌타인데이(2월14일)를 앞두고 불량 초콜릿 집중 단속에 나선다.

제주시는 초콜릿 소비가 급증하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불량제품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10일부터 13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10여명) 및 공무원(5명)합동으로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초콜릿.사탕류 판매업소와 팬시점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중점 단속 대상은 △해외 유명 초콜릿 브랜드를 본떠 만든 불법 수입산 유사제품 △초콜릿 완제품의 포장을 뜯어 낱개로 선물세트 제품에 넣은 후 화려하게 포장해 원산지는 물론 제조원,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제품(무표시 제품) △유통기한 위.변조 제품과 영양성분 표시위반 제품 △담배.화투.복권.화폐.나체 모양의 선정적이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괴상한 모양의 초콜릿 등 어린이정서 저해식품 △사행심을 조장하는 제품 등이다.

제주시는 이번 점검에서 초콜릿 및 사탕류 등 선물세트는 별도 수거.검사를 통해 부적합 제품은 즉시 압류.폐기 조치하고 제조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하게 되며, 판매업소에 대해선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부정.불량식품 발견시 국번없이 '1399' 또는 위생관리과(☎ 728-2631~4)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