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에 '빛의 거리'로 변신하는 서귀포시 이중섭거리 일대 구 도심.
제주 서귀포시 구 도심 야간관광 활성화의 초석이 될 '서귀포 야간경관 특화지구' 조성사업 1단계 공사가 완료됐다.

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중앙로터리 및 이중섭문화의거리 70m 구간에 조명터널과 다양한 조명폴을 설치해 '빛의 거리'를 조성하는 야간경관 특화지구 1단계 공사가 최근 마무리돼 이 일대가 야간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1단계 공사엔 6억원이 투입됐다.

테마가 있는 야간경관 특화지구 조성사업은 2010년까지 18억원을 들여 3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2단계는 올해 이중섭거리 360m 가운데 나머지 구간 290m, 3단계는 중정로 주변 620m를 대상으로 한다.

천혜의 관광자원과 관광단지, 유원지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나 야간관광 소재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 사업을 구상했다.

특히 신시가지 조성 등으로 구 도심이 슬럼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업추진 배경이다.

빛의 거리 조성에 쓰이는 조명 기기는 LED 및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것으로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감(월 전기료가 백열등 80만원, LED는 10만원)에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 태양열을 이용, 냉.난방이 가능한 버스승차대 2곳을 중앙로터리에 설치해 시민 호응을 얻고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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