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주요 정당의 정치자금 수입은 한나라당이 다른 정당보다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제주도당의 2008년도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선관위 게시판을 통해 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전년도 이월액을 비롯 당비, 지원금, 그 밖의 수입을 모두 합친 전체 수입은 한나라당이 3억3952만원으로 가장 많고 △민주당 7219만원 △자유선진당 3977만원 △민주노동당 6203만원 △창조한국당 5723만원이다.

한나라당의 수입중에는 전년도 이월액이 1억7530만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제1당 답게 당비(2496만원)나 지원금(1억3580만원)에서도 다른 당을 압도했다.

지난한해 지출액은 △한나라당 2억976만원 △민주당 3591만원 △자유선진당 3911만원 △민주노동당 6027만원 △창조한국당 3418만원이다.

각 정당이 제출한 회계서류 등 정치자금의 사용내역은 오는 5월11일까지 누구나 도선관위에서 열람 및 사본교부를 신청할 수 있고, 이의가 있으면 같은기간에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선관위는 이의신청을 받으면 60일안에 조사.확인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보하게 된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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