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횃불을 이용한 '바릇잡이'가 제주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다.

바릇잡이는 바닷물이 빠질때 갯바위나 바닷물이 고인 곳에서 보말(고둥의 제주어)이나 게.조개 등을 줍거나 잡는 것을 말한다.

제주시는 오는 28일 오후 4~8시까지 구좌읍 김녕리 세칭 '목지코지' 어장에서 '횃불 바릇잡이' 행사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지역 어촌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김녕어촌계가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해산물 시식코너가 운영되며 부대행사로 해녀주제 야외영화상영, 목지코지 사진전 등이 마련된다.

참가 규모는 1000 여명이며 횃불을 우선 지급받기 위해선 사전에 김녕어촌계(064-783-2880)나 제주시 해양수산과(064-728-3363~4)로 신청해야 한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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