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김남주. <뉴시스>
탤런트 김남주(38)가 오랜만에 드라마에 나온다. 2001년 ‘그 여자네 집’ 이후 8년 만이다. 3월9일 첫 방송되는 MBC TV 월화 미니시리즈 ‘내조의 여왕’이 컴백작이다.

김남주는 “기존의 이미지를 깨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CF모델 이미지다. “소박하고 소탈한 아줌마 같은 원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남주는 이 드라마의 극본을 받는 순간 “딱 나를 위한 드라마, 내 이야기인 것처럼 단숨에 읽고 마음의 결정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동안 워낙 CF 이미지가 강해서 평소 모습도 굉장히 그럴듯할 거라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아이를 둘 낳고 남편 내조하면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극중 캐릭터 ‘천지애’는 맞춤옷과도 같다. 편하고 공감한다. “천지애는 너무 사실적이고 현실적이어서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을 만큼 자연스럽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안면근육을 모두 써서 다양한 표정연기를 펼쳐보일 각오”다.

천지애는 고교시절 미모로 학교를 주름잡았다. 이후 서울대 출신 매력남 ‘달수’ 오지호(33)와 결혼한 이후 도도함과 오만함이 무너지고 만다. 사회 적응력이 형편 없는 달수가 백수로 지내는 탓이다.

그렇게 천지애는 어쩔 수 없이 ‘내조의 여왕’이 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편 달수를 취직, 출세시키려 든다.

이혜영·최철호, 선우선·윤상현 커플과 함께 리얼한 부부 코미디를 선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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