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지난해 환전실적은 모두 1억 5954만 달러로 전년 1억 4836만달러보다 7.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통화별 환전실적을 보면 일본엔화가 1억 2,104만달러로 전년대비 1.2% 감소한 반면, 미달러화와 기타통화가 2,701만달러와 1,150만달러로 각각 43.6%, 62.9% 증가했다.

이는 일본 관광객은 줄어든 데 반해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 및 동남아 국가의 관광객이 전년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환전실적의 통화별 비중은 일본엔화가 75.9%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달러화 및 기타 통화는 각각 16.9%, 7.2%로 나타났다.

업종별 환전실적을 보면 기타업종과 금융업이 각각 2,163만달러 및 348만달러로 전년대비 144.1%, 7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지노업도 1억 2,739만달러로 3.0% 증가했으나 호텔업은 705만달러로 48.7% 감소했다.

업종별 비중은 카지노업 79.8%, 호텔업 4.4%로 전년대비 줄어든 반면 금융업 및 기타업종은 각각 2.2%, 13.5%로 전년보다 늘어났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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