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대학이 괌대학교와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을 방문해 해외인턴십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 제주관광대학이 해외 취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제주관광대학(총장 김성규)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괌대학교와 퍼시픽 아일랜드 클럽을 방문해 국제 학술 및 해외인턴십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일자리가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자체 분석에 따라 교수는 물론 총장까지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돕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노크한 것.

관광대학은 이 협약을 통해 매학기 2~3명의 학생을 PIC 괌리조트에 인턴 과정으로 취업시키게 된다. 이 학생들은 호텔관련 업무 등을 테스트 받은 뒤 최종 심사를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해외취업 시도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관광대학은 지난 15일 일본 아키타켄에 위치한 유제호텔로 해외인턴십 2명 파견했다. 또 매학기 학생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월에는 일본 마사리조트에 11명, 타키노유호텔에 8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파견 학생들은 6개월간 호텔의 프런트, 객실, 외식 분야등에서 순환근무를 하며 현지 문화적응과 어학실력을 다지게 된다.

해외취업 시도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됐다.

관광대학은 지난 2005년부터'해외인턴십'사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후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국가의 언어와 실무에 필요한 실습교육을 4주동안 집중적으로 벌인 후 해외인턴십의 자격을 줬다.

2학기 이상 수료한 재학생만 선발대상이 되며, 1인당 최대 900만원 이내의 국비와 항공료 등을 지원했다.

결국 지난해 해외 인턴십을 다녀온 학생들은 24명으로 졸업과 함께 여러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취업예정에 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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