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교부세 사업 발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특별교부세는 자치단체의 지역현안사업에 지원하는 지역현안 수요(30%), 국가적 장려사업 등에 지원하는 시책수요(20%, 올해 신설), 그리고 재해 등에 지원하는 재해대책수요(50%)로 나눠 지원된다.

특히 지역현안 수요사업의 경우 도로 및 교통, 상하수 및 하천관리, 사회복지, 농업·수산진흥, 문화예술·체육, 도시개발사업 중 사업추진의 시급성을 요하는 사업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게 되면 심사를 통해 지방비 소요액의 일부를 지원받는 방식이다.

도는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부서별로 지역현안 수요사업에 대한 조사를 실시, 3월부터는 중앙절충에 나서 특별교부세 확보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도 예산담당관은 "특별교부세를 확보, 공공예산 투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지역숙원사업 해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08년 특별교부세 현안사업비로 214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2007년에는 태풍 나리 피해복구비 305억원, 현안사업비 109억원 등 414억원을 특별교부세로 지원받았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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