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미국산 초콜릿이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미국 마리츠 컨팩셔너리 사(社)의 '밀크초콜릿 피넛츠'이 1239kg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제품을 수입한 (주)씨믹스와 (주)이룸푸드시스템의 관련 제품에 대한 유통·판매를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밀크토콜릿 피넛츠는 살모넬라균 검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미국 PCA사의 땅콩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식약청은 관련 제품에 대한 회수·폐기와 함께 앞으로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땅콩 및 땅콩함유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단계에서 PCA사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식약청은 문제의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섭취를 자제하고 가까운 구입 장소로 반품해 줄 것을 부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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