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국제직항노선 활성화 인센티브제'효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과거 1년동안 운항실적이 없는 외국도시를 잇는 직항노선을 개설 운항하거나 현재 운항중인 노선을 주 7회까지 증편하는 경우, 운항개시 후 6개월 이상 지속운항한 항공사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같은 인센티브에 힘입어 지난달 26일부터 중국 항저우노선에 동방항공 전세기가 주 2회 운항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다롄노선에는 남항항공 전세기가 다음달 6일부터 주2회 운항할 예정이다.

또 광저우노선에는 동방항공 전세기가 3월 말부터 주 3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으며, 타이완의 가오슝 노선에도 중화항공 전세기가 3월27일부터 5일 주기로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정기항공노선도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3월말 하계 스케줄부터 제주~베이징노선을 주 2회에서 4회로, 아시아나항공도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주3회에서 주5회로 증편을 추진중이다.

또한 제주항공 등에서 일본 히로시마 등 근거리지역에서 연휴기간 중 전세기 운항이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이번 인센티브제 시행이 제주를 목적지로 상품을 개발하는 여행업계와 항공 등 관광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제직항노선의 안정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면서 "새롭게 개설되는 해외직항노선의 탑승률 제고로 안정적인 노선 유지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목적으로 한 중국, 일본, 대만 주요도시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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