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만에 부활한 SBS TV 만화영화 ‘아기공룡 둘리’에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1987년 KBS TV 방송 당시 잠깐 선보인 ‘골두기 별의 왕자’다.

자신의 별을 재건하는데 필요한 보물을 찾기 위해 지구에 도착한 골두기별왕자가 떨어진 곳은 하필이면 분뇨 처리장이다. 우여곡절 끝에 길동네 집까지 와 좌충우돌 소동을 벌인다.

왕자와 신하가 판박이로 닮은 탓에 왕자가 신하로 오인받기도 하고, 반찬용 꼴뚜기 취급을 당하며 희동의 포크 세례를 받기도 한다. 골두기 둘 중 머리에 반창고를 붙인 것이 왕자다.

코믹한 말과 행동으로 웃음을 주는 골두기들이 나오는 ‘골두기 별 왕자님’ 편은 26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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