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방범용 CCTV(폐쇄회로 TV) 1대당 인구수가 제주지역이 전국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태원의원(한나라당)이 경찰청 자료를 토대로 25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국의 방범용 CCTV는 모두 8761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43대로 가장 많고 △경기 1828대 △경북 945대 △전남 786대 △대구 662대 △충남 623대 △광주 95대 △대전 93대 △부산 87대 순이다.

이어 울산이 31대, 제주는 불과 9대밖에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CCTV 1대당 인구는 거꾸로 제주가 6만233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산 4만966명 △울산 3만5871명 △대전 1만592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제주의 방범용 CCTV는 대부분 농산물절도 방지 목적으로 산남지역에 집중 배치됐다.

한편 제주경찰은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여교사 피살사건을 계기로 방범용 CCTV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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