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2동 주민들이 무료강좌 신청을 하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제주시 일선 동사무소가 건강.문화 뿐아니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무료강좌를 준비해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지원자가 크게 몰려 경제난에 따른 알뜰바람과 여전한 웰빙붐을 입증했다.

제주시 이도2동주민센터(동장 강철수)는 웰빙요가, 서예교실, 주부자전거교실 등 19개 프로그램(20개 강좌)의 수강생을 모집하기 위해 18~24일 신청을 받은 결과 610명이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책정된 인원은 385명으로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웰빙요가는 접수시작 1분만에 끝이 났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레고교실 등 3개 강좌도 접수 첫날 오전에 마감됐다.

이도2동은 이에따라 웰빙요가의 경우 1개 강좌를 추가로 긴급 편성했다.

나머지 프로그램은 △선물공예 △난타교실 △풍물교실 △한지공예 △분재교실 △원어민강사 영어교실 △태극권 △기체조 △어린이 창의력교실(NIE, 신문활용교육) △사군자교실 등이다.

이도2동은 강좌 개설에 앞서 1월 중순부터 한달간 주민을 대상으로 희망강좌 수요조사를 벌였고, 이를 토대로 주민자치위가 개설강좌를 엄선했으며,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전단지와 현수막,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렸다.   

강철수 동장은 "다른 곳보다 평균 2.5배 정도 많은 강좌를 준비했는데도 지원자가 몰려 놀랐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면서도 질적 향상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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