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어르신 일자리 찾기'에 나선다.

시는 27일 서귀포시노인복지관과 읍.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6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9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오는 3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7개월 동안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될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에게 사업 취지설명 및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박영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젊은 시절 지역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어르신들의 노고를 다소나마 보답하겠다"며 "어르신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서 새로운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서귀포시는 모두 9억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자연환경지킴이, 실버봉사단 등 503명, 교육 15명, 노(老)-노(老)케어 등 95명, 전통공예품 제작 등 26명 등 모두 8개분야 639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간도 늘어났다. 근무기간은 지난해에 비해 2개월이 늘어난 7개월 동안 실시된다.

일자리 참여자는 주 3일, 하루 3~4시간 근무를 하고, 월 2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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