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기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후속작 '남자이야기'가 전북 익산시 일원에서 촬영되면서 이 지역의 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

이번 '남자이야기'는 김강우, 박용하, 박시연 주연으로 김신(박용하)과 세상을 가지려는 남자 채도우(김강우)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촬영팀 100여명이 지난 4일부터 12일간 체류하며 촬영에 나설 계획이다.

촬영장소는 성당교도소 세트장을 비롯 함라침례교회, 실내체육관, 1공단 내 종이박스 제조업체 한림지기, 세경2차아파트 등으로 이번 촬영분은 다음달 6일 첫 방송에 방영된다.

익산시는 5일 "촬영 유치를 위해 장소를 섭외하며 체류형 촬영을 유도했고 익산지역에 숙박지를 정하도록 유도했다"며 "이번 촬영으로 시 세외수입 증가는 물론 숙박과 음식, 단순인력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유일의 익산성당교도소 세트장은 지난 2005년 영화 '홀리데이'를 시작으로 '거룩한 계보','서울1945', '타짜', '식객', '신의 저울' 등 영화 및 드라마 28여편이 촬영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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