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로 속이고 살아온 ‘은재’(장서희)가 자신이 바로 ‘은재’임을 밝힌다. 9일 제90회 방송에서 설움을 안긴 사람들을 찾아가 억눌렀던 감정을 폭발시킨다.
장서희(37)는 “90회 대본이 나오자마자 김순옥 작가가 전화해 이번 회는 그 어떤 때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 연기해 달라고 부탁하길래 꼭 그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른 회보다 대본도 더 많이 읽고 표정도 더 많이 고민하며 연기에 임했다. 특히, 내가 교빈(변우민)에게 ‘그때, 내 손 왜 놔버렸어? 그렇게 살려달라고 애원했는데’라는 짧은 대사를 내뱉는 순간 나도 모르게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다.”
담당 신경수 PD는 “이제까지 설움을 안고 살았던 은재가 자신의 심경을 폭발하는 극중 최고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며 “순진했던 은재는 복수를 꿈꾸며 차츰 팜므파탈로 변해왔는데, 은재표 팜므파탈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뉴시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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