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서희. <뉴시스>
SBS TV 일일극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오세강)이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소희’로 속이고 살아온 ‘은재’(장서희)가 자신이 바로 ‘은재’임을 밝힌다. 9일 제90회 방송에서 설움을 안긴 사람들을 찾아가 억눌렀던 감정을 폭발시킨다.

장서희(37)는 “90회 대본이 나오자마자 김순옥 작가가 전화해 이번 회는 그 어떤 때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 연기해 달라고 부탁하길래 꼭 그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른 회보다 대본도 더 많이 읽고 표정도 더 많이 고민하며 연기에 임했다. 특히, 내가 교빈(변우민)에게 ‘그때, 내 손 왜 놔버렸어? 그렇게 살려달라고 애원했는데’라는 짧은 대사를 내뱉는 순간 나도 모르게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다.”

담당 신경수 PD는 “이제까지 설움을 안고 살았던 은재가 자신의 심경을 폭발하는 극중 최고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며 “순진했던 은재는 복수를 꿈꾸며 차츰 팜므파탈로 변해왔는데, 은재표 팜므파탈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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