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청장의 취임을 계기로 그동안 미뤄졌던 경정급 이상 경찰 고위직에 대한 인사가 빠르면 다음주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제주의 경우 제주 지방경찰청장과 3개 서장이 모두 교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제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방청장 인사에 이어 총경 승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가 이뤄지고 후보자가 확정되면 다음주 중으로 총경급과 경정급에 대한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는 제주 동부. 서부. 서귀포경찰서장이 모두 교체되고 타지방 출신 총경들도 물갈이 되는 등 총경급 인사가 대폭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경정급 인사 폭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 지방청장과 3개 경찰서장의 교체는 확실해 보인다"며 "빠르면 다음 주 중으로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어청수 청장의 퇴임과 후임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퇴 등으로 지난달 말 경감급 이하 직원에 대해서만 인사가 단행되는 등 정상적인 인사가 이뤄지지 못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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