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정지훈·27)의 ‘월드 투어’ 무산에 따른 사기·손해배상 배심재판이 17일 열린다.

8일 미국 하와이 법원에 따르면, 재판은 10일부터 17일까지 계속된다. 비는 11,12일 중 하루를 택해 참석키로 돼있었으나 마지막 날인 17일로 미뤘다. 하와이법원은 비가 법정에 나오지 않으면 체포 영장을 발부할 계획이다.

앞서 비 소속사는 “재판에 출석해 월드투어 공방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재판 출석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는 2007년 불발된 하와이 공연을 주관한 현지법인 클릭엔터테인먼트(대표 이승수)에게 고소를 당했다. 클릭 측은 월드투어 파행의 책임을 물어 비와 비의 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하와이 법원에 4000만달러(약 55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한편, 이번 재판과 관련한 비 소속사의 의견을 들으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