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 여파로 인해 제주지역 여권발급 실적도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여권발급 실적은 도 본청 2만9086건, 서귀포시청 2175건 등 총3만1261건으로 집계됐다.

여권 종류별로는 관용여권 41건, 거주여권 70건, 일반여권 3만1147건이다.

최근 4년간 여권발급 실적은 2005년 3만771건, 2006년 3만9848건, 2007년 4만1161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해인 경우 유가상승과 외화급등 등 경제불황으로 인해 각급 기관 해외연수계획자제 등 해외여행이 줄어들면서 여권발급이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한편 도는 여권법이 개정됨에 따라 여권발급 수수료의 22%가 발급 대행기관 세입으로 되고 있어 가급적 도내에서 여권발급을 하도록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여권 발급에 따른 안내도우미 운영, 창구 및 택배를 활용한 교부도 종전보다 하루 빨리 교부하는 등 여권발급에 따른 편의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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