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제주지역 도로 곳곳에 꽃길과 조형물, 홍보 현수막 등이 설치되는 등 행사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제주도는 평화로 무수천사거리에서 대정분기점 20km구간을 '아세안 거리'로 조성, 2km씩 10개국 나라의 거리로 만들어 도로변에 해당 국가의 상징물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환영 애드벌룬과 함께 및 도로변 50m구간마다 나라별 국기가 설치된다.

평화로의 철제 중앙가드레일, 교량 및 외벽 철제난간, 도로변 외측 공간이 넓은 곳에 대형 화분을 설치하는 등 꽃길 조성이 추진된다.

제주시 7호광장, 무수천 사거리, 상창사거리, 예래동 중문관광단지 입구 등 꽃탑 5개소와 ICC입구 교차로에 기존 돌하르방과 어우러진 꽃 조형물이 설치된다.

ICC인근 공한지와 중문관광단지 등 10개소에 약 7만1700m의 꽃길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노형로터리 소공원, 해태동산 등 25개소에 회원국 국기 및 아세안기 등이 게양되고, 홍보아취와 홍보탑, 현수막 등을 주요 도로변에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환영.홍보시설물이 들어선다.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꽃길과 꽃탑, 상징물 등은 5월 중순이전까지 완료하고, 아세안기 등 홍보시설물은 4월중에 설치해 특별정상회의의 환영 분위기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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