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4.29 재보선에 전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인 현명관(68) 전 삼성물산 회장의 이름이 거론돼 도내 정가에서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자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4ㆍ29재보선 공천 방정식에는 박근혜 전 대표 측 인사의 공천 여부고, 또 하나는 박 전 대표의 팬클럽 '박사모'의 선거 개입이라고 보도했다.

한나라당의 재보선 방정식이 수월하게 풀리느냐, 어렵게 꼬이느냐가 이들 변수의 향배에 달렸다는 게 당 안팎 관측이다.

이럴 경우 한나라당이 4.29 재보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박근혜 전 대표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박심(朴心)을 얻기 위해 친박인사인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을 공천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당내에는 지도부가 인천 부평을에 친박 측 경제 관련 인사를 공천하려 한다는 설이 많고, 여기에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현 전 상성물산 회장이 실제로 공천에 나서기는 부담스럽다는 것이 제주지역 정가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최근 내년 지방선거 후보군을 상대로 한 일부 언론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현 전 회장이 굳이 연고가 없는 인천 부평을에 도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한편 현 전 회장은 삼성 애버랜드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는 4월 대법원 판결이 마무리되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정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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