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제주4.3특별법개정안 반대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도연합청년회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4.3특별법 사수와 수구집단 망동 분쇄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와 한나라당은 대통령직인수위 시절부터 4.3위원회 폐지를 운운하며 4.3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며 "정부, 여당과 그 비호를 받는 보수세력들은 4.3희생자 1만 3000여명 모두를 폭도라고 모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는 4.3희생자 결정이 자기들의 기본권을 침해한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처럼 조직적이며 대규모로 행해지는 반역사적 4.3폄훼, 왜곡행위의 목적은 자기들의 죄상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두 단체의 합동간담회를 열고 향후 투쟁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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