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전국에서 가장 당뇨병 환자가 적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가 27일 공개한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 오산시(1000명당 84.7명), 가장 적은 곳은 서귀포시(1000명당 24.6명)로 3배이상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 비교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보건 실태조사가 이뤄진 것은 정부 수립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흡연.음주.비만율, 걷기운동 실천율 등 다방면에 걸쳐 실시됐다.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251개 기초자치단체급 지역에서 성인 22만명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별 표본 숫자는 700~817명, 표본오차 범위는 평균 ±3%P.

한편 서귀포시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벨트를 안 매는 지역'이란 불명예도 동시에 안았다. 서귀포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49.2%로 가장 잘 매는 지역인 인천 동구(98.2%)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