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오는 6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축분뇨.액비 등으로 인한 '축산악취' 방지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회의가 열리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로 이동하는 코스에 축산농가 등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2일 축산농가 711곳과 가축분뇨재활용시설 17곳, 개사육배출시설설치신고 사업장 90곳에 대해 협조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는 협조문을 통해 냄새없는 액비를 살포토록 하고 골프장 인근과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액비 살포를 자제해주도록 당부했다.

특히 5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는 액비살포를 전면 금지토록 요청했다.

단속도 강화된다. 시는 오는 6일부터 5월말까지 제주도.자치경찰과 합동으로 가축분뇨 무단배출 등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에 나선다.

관계법령을 위반한 농가.시설에 대해서는 수사의뢰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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