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념사에 나선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3일 "정부는 4.3사건의 진실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도 추념사업과 유족 복지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 4.3 61주년 위령제에 참석, 추도사를 통해 4.3 후속사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이곳 제주4.3평화공원은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상징이 되고있다"고 말하고 지난해 4.3평화기념관 개관, 4.3평화재단 설립, 행방불명인 표지석 설치, 유해발굴에 따른 봉안당 설치 등을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라고 열거했다.

이 장관은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제주특별법'은 제주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해 제주특별자치도를 관광, 교육, 의료서비스 등 녹색성장산업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할 것"이라며 "정부는 제주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현재 전세계가 처한 경제위기에 대해 "4.3의 아픔을 이겨낸 역량을 바탕으로 제주도민이 위기극복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제주투데이>

<고상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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