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평화 재단이 설립됐지만 3억원밖에 되지 않은 기금으로는 설립목적을 실현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나라당 제주도당 당직자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4.3평화재단이 그 설립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당론을 정했다"며 "기금으로 251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제주도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을 천명했다"며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 정부의 4.3에 대한 변함없는 입장도 밝혔다"고 했다.
한나라당은 "이제 더 이상 제주4.3이 이념과 선전의 도구화가 되서는 안된다"며 "수구집단이니, 보수극우니 운운하면서 극단적으로 몰고 비난하는 행위나 행동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문제해결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나라당은 "4.3문제로 인해 더 이상 내편, 네편으로 갈라 투쟁하는 모습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중앙당과 정부에 대해서도 평화재단 기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반드시 관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제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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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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