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렸던 제14회 한라산청정 고사리축제 참가자가 고사리를 들어 보이며 흥겨워 하고 있다. <제주투데이 자료사진>
'제15회 한라산청정 고사리축제'가 18일 열렸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의 주제는 '청정들녘에서 꼬돌꼬돌 돋아나는 고사리와 함께'다.

남원읍 고사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양광순) 주관으로 오는 19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고사리축제장에는 화창하고 따스한 봄날씨 속에 관광객과 도민 등 3만여명이 찾아 향긋한 고사리 내음을 맡으며 봄정취를 만끽했다.

축제 첫날 풍물패와 댄스스포츠 등 흥겨운 공연으로 축제가 시작되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 고사리 요리경연대회, 실버가요제, 읍면동 대항 민속경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특히 고사리를 활용한 고사리 요리경연대회는 고사리로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여 도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고사리 빵 시식 및 고사리 뷰티백 시연 등에도 참가자들이 몰렸다.

고사리 제조과정 재연관 등이 부대행사도 운영돼 옛 어르신들이 고사리 제조과정을 그대로 재연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양광순 남원읍 고사리축제 추진위원장은 "쾌청한 날씨속에 치러져 봄철 체험관광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으며 한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강정태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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