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극단 자갈치가 펼치는 '굿거리 트로트'.
제주4.3 61돌을 맞아 제16회 4.3 문화예술축전 '제3회 4.3평화마당극제'가 오는 24일부터 평화와 인권을 노래하는 한마당을 갖는다.

이번 마당극제는 '생명의 호흡 평화의 몸짓'를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제주 문예회관 놀이마당 및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지회장 허영선)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고통으로 얼룩지고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는 마당으로 4.3의 올바른 의미를 살려내고, 진상이 규명돼 모든 이들의 명예가 회복되는 진정한 해원상생의 마당으로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찾는 이들에게 생명, 평화,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공연예술로 기획됐다.

▲ 놀이패 한라산의 사월굿
첫날인 24일 오후 6시에는 생명살림의식을 통해 생명과 평화,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생명살림굿'을 시작으로 공연을 열고, 놀이패 한라산의  사월굿 '食口'를  공연한다.

▲자파리 연구소의 '섬 이야기'.
25일에는 소극장에서 자파리 연구소가  '섬 이야기'란 주제로 움직임과 마임으로 펼쳐지는 섬의 아이들 풍경! 제주도의 검은 모래를 이용한 샌드애니메이션! 현무암을 모티브로 한 인형 '무암이'를 무대에 올린다.

이어 부산의 극단 자갈치가 '노인은 살아있는 역사(歷史)다'란 주제로 '굿거리 트로트'를 서울의 놀이패 한두레이 '물은 산을 넘지…'를 선보인다.

초청공연으로 부산의 노동문화예술단 일터가 '흩어지면 죽는다', 일본의 김철의, 김민수가 '하늘 가는 물고기, 바다 나는 새'를 공연한다.

이외에도 25일에는 부산의 극단 자갈치가 '굿거리 트로트',  서울의 놀이패 한두레이 '물은 산을 넘지…', 26일에 대전의 마당극단 좋다가'백수의 전설', 광주의 놀이패 신명이'꽃등들어 님오시면', 대구의 극단 함께사는 세상이 생명평화기원굿 '쌀, 물, 그리고 나무'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문의=(064)753-9539.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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